책읽는다락방의 J입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떠서 설렐 때 우리는 ‘두근댄다 ‘두근거린다’’고 말합니다. 심장이 뛰는 움직임과 소리로 만들어진 말인 이 ‘두근거림’을 살면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은 아마 사랑하는 동안일 겁니다. 사랑이 오면서 이 두근거림도 함께 시작되고 사랑하고 있는 내내 상대를 생각만해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평소와는다르게 내 심장의 움직임을 느껴보는, 몇 안되는 순간이죠. 하지만 사랑이 떠나면 심장은 두근거리기를 멈추고 긴 한숨 으로 근근이 숨을 쉽니다. 이러기를 반복하다 보면, 사랑하기가 두려워집니다. 그럼 사랑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니, 사랑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래도, 사랑]이란 책과 함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 20여 년간 라디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