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 ... 신현림 詩 사랑을 배우고 미움을 익혔다 이웃을 만나고 동무를 사귀고 그리고 더 많은 원수와 마주쳤다 헛된 만남 거짓 웃음에 길들여지고 헤어짐에 때로 새 힘이 솟기도 했으나 사랑을 가지고 불을 만드는 대신 미움을 가지고 칼을 세우는 법을 먼저 배웠다 법석대는 장거리에서 저무는 강가에서 이제 새롭게 외로움을 알고 그 외로움으로 노래를 만드는 법을 배운다 그 노래로 칼을 세우는 법을 배우고 그 칼을 가지고 바람을 재우는 법을 배운다 새벽 안개 속에서 다시 강가에서 https://youtu.be/HILw4wiKjdY 새로운 친구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문득 생각난 음악...우리 기억력의 한계라니...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밝은 귀와 마음의 여유에 감사하며...후니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