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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 이해인 詩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 이해인 詩   언제 보아도 새롭게 살아 오는 고향 산의 얼굴을 대하듯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또 한 번의 새해 새해엔 우리 모두 산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리 산처럼 깊고 어질게 서로를 품어 주고 용서하며 집집마다 거리마다 사랑과 평화의 나무들을 무성하게 키우는 또 하나의 산이 되어야 하리 분단의 비극으로 정든 산천, 가족과도 헤어져 사는 우리의 상처받은 그리움마저 산처럼 묵묵히 참고 견디어 내며 희망이란 큰 바위를 치솟게 해야 하리 어제의 한과 슬픔을 흐르는 강물에 띄워 보내며 우리도 산처럼 의연하게 우뚝 서 있어야 하리 우리네 가슴에 쾅쾅 못질을 하는 폭력, 전쟁, 살인, 미움, 원망, 불신이여 물러가라 삶의 흰 빛을 더럽히는 분노, 질투, 탐욕, 교만, 허영, 이기..

Poem&Essay 2025.01.01

Merry happy holy Christmas!!

🎅 Merry happy holy Christmas!!하늘엔 영광땅에는 평화우리들 가슴마다 사랑이.... 진심으로 이 기도가 이루어지기를더 이상 서로를 죽이는 전쟁과서로를 미워하는 갈등이 없어지기를인간의 본성을 알기에 불가능한 소망일지라도 나부터 우리 가족부터 사랑을 실천하기를 기도합니다아멘!!    기도는 내 마음을 살피는 것입니다.기도는 내 마음을 청소하는 과정입니다.기도 중의 분한 마음과 싸움은 내가 맑아지기 위한 몸부림입니다.그래서 기도는 나의 힘, 나의 굳셈입니다.기도는 무엇을 바라고 얻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살피는 것이고, “괜찮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마음으로주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어떤 일을 이루는 복된 은총의 도구인 것입니다. 조 두레박 신부님의 영적일기 中에서  올해도 ..

My Writings3 2024.12.22

민주주의의 승리 ...!

윤석열 탄핵가결 직무정지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67380_36523.html?utm_source=dable 윤석열 대통령 '내란' 탄핵안 가결‥직무정지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찬성 204표, 여당에서 12표의 이탈표가 나왔고, 비상계엄 11일 만에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imnews.imbc.com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소추 의견서가 작성돼 송달되기 전,  다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반성의 말은 단 한마디 없이 오히려 자신은 행복했다며 스스로 칭찬을 늘어놓고,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당신이 현실이 아닌 극우 유튜버들과의 세계에 사는 과대망상 환자라는 증거 ..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1979년 10월의 악몽이  2024년 12월에 다시 ... 잊어버린 역사는 반복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그때는 믿고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나라의 큰어른들이 계셨다지금은.... 다 돌아가셨다최고,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이 슬픈 현실이 아프다  주님놀람과 성남을 지나 실망과 불안 초조의 시간들속에 있습니다제가 얼마나 무지하고 연약한 존재인지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또 얼마나 간절히 이 나라를 사랑하는지알게 하는 시간들입니다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지혜와 결단의 강인함을 주소서 아멘!! 환난은 인내를,인내는 연단을,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로마서5:4~5)we know that suff..

Good News & Prayers 2024.12.05

12월 첫날....치팅데이 할까요?

12월 첫날.. 어느새 달랑 한장 남은 달력 슬프고 우울한 생각일랑 멀리 던져 버리고 맛있게 욤욤... 음악은 바흐가 어울리겠지? 훗~~^^*                엄마표 뜨끈한 미역국 한그릇 더 ...  커피로 개운하게 마무리...^^*https://youtu.be/5QG5zDN8SLQ ♬임윤찬 바흐 플레이리스트 (Yunchan Lim, J.S. Bach Arioso, French Suite, Cantata)

Living&Cooking 2024.12.01

어나더레벨 임영웅,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원 전액 기부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그러면서 세상은 왜 이리도 아름다운가?  임영웅,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원 전액 기부역시 내가수 마이히어로 forever  가수 임영웅이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 원을 전액 기부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펼쳤다.지난 10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가 스포츠와 나눔의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임영웅과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기성용을 비롯해 이청용, 박주호, 조원희, 김영광 등 전, 현직 프로 축구 선수와 인기 유튜버 감스트, 말왕 등이 함께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3만 5000여 명의 관중이 가득 메운 경기장에는 축구 팬들과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하나 되어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도 전파했다.이..

Hero 임영웅 2024.11.30

첫눈이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詩

까맣게 잊어버렸다가이맘때 쯤이면 기억의 서랍을스르르 열고 나오는...“우리 첫눈 오면 만나자! 십년후에 광화문 국제극장 앞에서...”그후로 십년이 한번...두번...세번 그리고...광화문 국제극장은이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우리의 약속도 그렇다너도 그렇다일년에 한번 아니 두번쯤떠올랐다첫눈처럼 스르르 녹아 눈물로 사라지는 ....너   첫눈이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詩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나도 한때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다..

Poem&Essay 2024.11.28

정준희 〈100분 토론〉 진행자 자리를 떠나며 [정준희의 ‘미디어 레퀴엠’]

MBC 100분 토론....진행자가 교체 되었다특히 정치 정략 토론을 보면 상대방의 의견을 듣기보다내 의지만 관철시키려는 의지를 넘어서 억지가 역력하다성숙한 토론 문화의 場은 요원한 것인가!... 진보와 보수를 떠나이런 부정적인 현실 말고 긍적적인 미래를 꿈꾸며...  지난 5년간 내게 주어진 기회는 나를 포함한 누구에게도 재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토론도, 진행자의 퍼스낼리티도, 공론장을 만드는 방송사의 능력도 흐릿해져가고 있다. ⓒMBC 〈100분 토론〉 갈무리이 글을 쓰는 시점의 나는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의 대명사 격인 MBC 〈100분 토론〉의 진행자이다. 그러나 이 글을 독자들이 읽을 시점에는 그 호칭 앞에 ‘전(前)’이 붙게 된다. 오늘(10월29일)을 마지막으로 〈100분 토론〉 진행자..

비....가을비

제 머리위의 하늘도 잿빛 구름은 먹빛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20대 때는 이런 날이면 거리를 쏘다니기도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진한 커피향을 즐기기도 했지요 아...경복궁옆 다원이 생각납니다 커다란 통창 가득히 흘러 내리던 눈물... 빗물... 지금 흐르는 노래... epitaph(묘비명)을 들으며 이유도 없고 근원도 없는 슬픔이 목안 가득히 메어오던...  그 시절의 감성이 제 안 어딘가에 살아 남아 기억하고 있나 봅니다 시간이 잠시만 이대로 멈추었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스무살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부질 없는 감성의 사치라고 메마른 이성이 비웃는 ... 비.... 너라도 시원하게  내리렴 아직은 마른 낙엽처럼 부스러지고 싶지 않은  내 감성..

My Writings3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