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詩처럼
후회에도 착한 후회와 나쁜 후회가 있는 것 같다
상식을 지키며 정도를 걸으며 가다가
혹 마음이 넉넉하지 못해 모르고 하는 실수
그런 귀여운 실수만 하며 살고 싶다
꽃처럼 고운 말을 해야할 입으로
모진 말을 하지 말자
선행을 베풀어야 할 손과 발이
나쁜 곳에 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착한 후회 ... 정용철 詩
조금 더 멀리 바래다 줄 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 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내가 도와 줄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 갔어야 했는데
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짐을 내가 들어 줄 걸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이야기 들어 줄 걸
선물은 조금더 나은것으로 할 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아픕니다
생상 Saint Saens 조곡 동물의 사육제 中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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