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Health

좋은 봄, 4월에는......

♡풀잎사랑♡ 2022. 4. 11. 23:31

 

 

어느 한의사의 건강이야기(35)  좋은 봄,  4월을 시작하며...

 

 

 

 

 

미용실을 바꿔 간 날
경험이 적어보이는 어린 미용사가 커트를 했습니다. 
커트가 끝나면서 거울 속 제 모습은 뭐라 말은 못하고,
땀이 삐질삐질 나고 답답해오기 시작했죠. 
커트가 영~~~ 아니올시다... 더군요. 
 
심지어는 내 머리를 망쳤다는 생각에 화가 나기까지 했습니다. ㅠ 
옆 라인을 뭉실하게 자른 게 둔해 보이기까지 하고 
그렇지 않아도 머리숱이 많아서 걱정인데
윗머리 숱을 치지 않아서 솜사탕처럼 머리가 붕 떠보였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직원들에게
머리가 맘에 안들어 우울하다고 했더니 
“원장님... 머리 똑같은데요....”라고 하는 거예요. 
 
저는 이날 타인은

나에게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느꼈답니다. 
동안 출근하면서 머리 손질하느라 보낸 시간이 얼마이며 
그런 눈치 보느라, 점심 식사 후 한숨 잘 때도
되도록 머리 안 눌리도록 노력하며 졸기도 했는데... ㅠ 
남들은 그런 걸 전혀 모르는 거였어요. 
 
그 후로 저는 한 가지 생각을 맘속에 추가했답니다. 
남 눈치 보지 말고, 

내가 하고자 하는 걸 적당히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정답 중 하나라는 사실을... 
 
여러분 하고 싶은 거 너무 참지 마시고,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고민 마시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즐겁게 사시는 건 어떨까요? 
내가 할 바는 열심히 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자유롭게 하는 거죠. 
 
좋은 봄 4월엔 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