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물정 모르는 천진한 아이가 되고 싶다
오늘도 신문 1면을 장식하는 톱 기사들은
거의 다 슬프고 아프고 화가 나는 것들이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전복사건
세월호 이후 배전복 사고는 불에 데인듯 너무 뜨겁고 아프다
아!...단7초만에 침몰이라니...너무 참혹하다
탑승객 모두 다 안타까운 사연들이지만
여섯살 꼬마 아이와 엄마 외할머니의 사연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일하는 자신 대신 손녀를 내내 돌봐준 친정부모님께
늘 미안했던 딸은 엄마의 환갑에 맞춰
생애 첫 해외여행이라는 효도선물을 계획했다
그런데...
주님...꼭 그러셔야만 했나요?
당신의 권능은 이럴 때 나타내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억지인줄 알면서도 ...
당신께 떼를 쓰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ㅡ,ㅡ
그뿐인가?
모의원의 뻔뻔한 폭로가 가져 온 파장..etc
국가간의 신뢰를 하루아침에 바닥에 내동댕이친 ...
그게 국민의 알권리라고 할말 안할 다 쏟아내면서 탄압과 독재라고?...
적어도 국회의원이라 자가
아무리 좋은 당리당략을 위한 호재라도
개인적 영달보다 국익을 생각해 참아야 할 정도의 상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은가!
안다 이 정권도 역시나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쇄신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비판 받아 마땅한 정책 방향 또한 산재하다
국민의 눈높이에 못미쳐도 한창 못미치는...
나아질 것을 믿기에
아직은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싶을 뿐...
.
.
.
이 모든게 그냥 꿈이라고
잠시 나쁜 꿈을 꾼 것이라고 믿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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