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노래한 우리의 詩를 묻는다면
주저없이
이해인 수녀님의 6월의 장미
김용택 시인의 6월 그리고
김남조님의 6월의 詩를 말하겠습니다
시골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고향의 어머니 같은 푸근함이 느껴지고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
6월이 참 좋습니다
6월의 시 ... 김남조 詩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 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 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냥하고,
깊은 화평의 숨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정한 하늘이
싱그런 물줄기되어
마음에 빗발쳐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지며 부는걸까
잔물결 큰 물결이는 바단가도 싶고
은물결 금물결의 강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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