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네 ... 김용택 詩
비를 오래 바라보고 서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비 였습니다
산을 오래 바라보고 서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산 이었습니다.
흐르는 물을 오래오래 보고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강이었습니다.
달빛아래 오래 서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달빛이었습니다
나는 그 여인을 오래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에서 새 잎이 돋아났습니다
사랑의 푸른 새 잎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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