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 때서야 한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아래 누워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 속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 그랬습니다....김현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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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가기 전에 April은 한번 듣는 것이 Deep Purple 형님들에 대한 예의! ”
“이 버젼 맘에 안들어
오리지널 LP로 들어야지 ”
귓속이 간지럽네....ㅋㅋ
그가 너무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음악
April .......
음악 음식 패션 성격...etc
참 많이 다른 우리
지금까지 큰 갈등없이 잘 살아온 것은
어쩌면
그의 인내와 배려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의 힘임을 알기에...
그와 나를 이어가고 있는 貴한 인연(因緣)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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