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s3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 이외수 詩

♡풀잎사랑♡ 2022. 8. 8. 19:30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 이외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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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이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지난 금요일 밤, 정확히 말하면 토요일 새벽 4시 후니가 왔다

헬스장 4호점 축하파티...그곳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

"엄마 엄마 엄마 사랑해 "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내품을 파고든다

"으휴~ 술냄새... 징그러워 저리가! "  뿌리치면서도 행복했다

 

토요일 오후 늦게 일어났다 

치팅데이..그동안 먹고 싶었다던 라면 떡볶이 삼겹살 다 해주었다

용호씨를 설득해 밤 12시에 수원까지 데려다 주고 왔다

 

그동안 또 살림살이가 늘었네! 

여자 후배가 사주었다는 전신블랙거울부터 와와가 사준 러그(카페트)

후니...

"어때? 좋지? "

하니까

"엉.그런데 외로워..."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는거야

엄마도 가끔 외롭다...아들...니가 떠난 후로 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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