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 양광모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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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맞지 않아도
사랑에 빠져 버리는
천만 개의 화살
그대
피하지 못하리
양광모 詩集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 中에서
☆...
심장에 맞지 않아도
그대 피하지 못하리
.
.
.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던 (雨)비가 내린다
좀 더 일찍 오지 왜 이제 왔는냐고 따져 묻고 싶지만
깊은 상채기를 남긴 숲과 나무들에게
이제 괜찮다 라고 촉촉한 위로를 보내는 봄비...
자연은 스스로 치유할 것이지만
우리는 또 얼마나 큰 희생과 아픔을 치뤄야 할는지...
작은 기부로 마음의 짐을 덜어내려는 손이 부끄럽다
"범사에 감사하라" 는 말씀이 떠오르는 밤이다
.
.
.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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