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last winter days and sn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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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로
당신 이마에 손을 얹는다.
당신, 참 열심히 살았다.
내 이마에도 손을 얹어다오.
한 사람이 자신의 지문을
다른 이의 이마에 새기며
위로하는 그 순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떨어져 나가고
거품처럼 들끓는 욕망에 휘둘리느라
제대로 누려 보지 못한 침묵이
우리를 품어 주리라.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출처: 정희재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中에서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로마서 5:5)
And hope does not disappoint us,
because God has poured out his love into our hearts
by the Holy Spirit, whom he has given us.(Romans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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