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s3

결국 함께 하지 못한 블친들........♡♥

♡풀잎사랑♡ 2022. 10. 8. 03:23

 

11년전 다음에서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 칭구가 된 두 분이 있다

레오나르도 선생님과 푸른별님

레오선생님은 어느 순간부터 블로그는 공개되어 있는데 활동을 접으셨고

푸른별님은 비공개로 전환하시고 가끔 오시던 발걸음도 ....

결국 그런 상태로 블로그 서비스가 정지 되고 말았다

티스토리로 오기 전 블로그를 정리하며 처음 소통했던 댓글을 캡쳐해 두었는데

이것이 그분들의 마지막 향기가 되었다

또한 풋풋한 내 처음의 시작도 ....

 

 

 

 

♡커피..사색의 시간을 주고 사랑를 키우며 정겨움을 더해준다


♥커피...졸음을 쫒고 영혼을 맑게 하며 신비로운 영감을
느끼게 하는 성스러운 것


♡커피....천번의 kiss키스보다 더 사랑스럽고
무스카트 포도주보다 더 감미로운 것

♥커피.....정치인을 현명하게 하고 반쯤 감은 눈으로
모든 사물을 통찰하게 한다

♡커피......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와 같이 아름답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풀잎생각.......커피........
..................알싸한 향으로 피어나는 그리움의 향기!~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보석과 같은 평온한 휴식이다.

커피가 지닌 맛과 향기는
어쩌면 우리 내면의
모습과 닮았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지적하는 쓴 소리에
열정은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한마디 따뜻한 격려에 예민한 신경도
달콤한 온기로 녹아든다

머그잔 가득 담긴 두어 잔의 감미로운 커피가
차츰 바닥을 보일때면
어느덧 감성은 깊어지고
건조했던 기분은 향기로워져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바램이라면
그윽하고 온화한 성품을 닮고싶다.

그리하여 커피가 지닌 향기처럼
마음 깊은 사람이고 싶다.


커피가 지닌 향기처럼 ..

 

 

 

지난 블로그 정리 첫째날...

 

2011년 7월 13일.....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고 일주일정도 지난 때이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블로그라는 새로운 세계가 마술상자처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다가왔던 시간들...

그저 블로그의 순기능만 있는줄 알았던 순진한 초짜블로거였다..ㅎ

댓글란의 두 분은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안타깝게도 두 분 다 블로그 휴면상태이시다

레오나르도 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하신 교수님이시고 

푸른별님은 별처럼 아름다운 글을 쓰신 기억이 새록새록...

참 푸른별님은  예쁜 냥이도 기르고 계셨는데....

블로그 서비스 정지 마지막날 9월 30일이 되기 전에

부디 두 분이 블로그를 재개 하시기를 바라지만....not sure..ㅡ,ㅡ

나는 또 천천히 이별을 준비하겠지...

 

그런데 10년 전 사진속의 나는..상당히 도발적이다

그만큼 세상을 우습게 보았던 시간들이 있었지

와와....

혹시 언젠가 이글을 읽는다면 

폭풍우 같았던 엄마의 시간들을 기억해주렴....사랑해....내 보석들...♡

 

 

♬Black Coffee ~ Lacy J Dal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