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s3

천만 영화 '파묘' 데이트....

♡풀잎사랑♡ 2024. 3. 27. 21:10

 

 

 

지난 월요일 오후 용호씨랑 와와의 선물로 cgv에서 영화 '파묘'를 보았다

오컬트 장르는 선호하지 않는데 사회적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 작품이고

먼저 영화를 본 와와가 생각보다 무섭거나 괴기스럽지 않다고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으로서 한일역사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서 예약해 주라고 했다

 

소감은 한마디로 잘 만든 영화이고 의도된 국뽕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의  뿌리를 생각하게 하고

초자연적 현상과 인간의 의지의 경계를 잘 넘나들며 연출한

감독의 예지가 빛나는 영화였다

최민식, 유해진의 자연스럽고 안정된 연기와

신 들린듯 영화속으로 녹아든 김고은의 열연은 탄성을 자아냈다

드라마 '도깨비'와 안중근 의사를 그린 영화 '영웅'에서 이미

그녀의 역량은 충분히 증명되었다 

특별히 카메오 출연에 가까운 내가 좋아하는 배우

김선영(김고은 지인 무당언니)의 연기는 영화의 감칠맛을 더했다

 

주인공들의 이름과 차량번호에 대한 스포...

지관 상덕(최민식)은 조선청년독립단 결성을 주도한 김상덕의 이름이고

장의사 영근(유해진)은 대한제국 군인이자 개혁파 정치인 고영근

무당 화림(김고은)은 조선의용대 여자복무단 부대장 이화림

화림을 따르는 제자 봉길(이도현)은 홍커우공원 도시락 폭탄의 운봉길 의사

운구차량 번호 1945(광복되던 해)

장의차량 번호는 0815(광복절)

화림(김고은)의 차량번호는 0301(삼일절)

 

보통의 오컬트 영화  결말과 다른 산뜻하고 깔끔한 해피엔딩이어서 좋았다

피를 나누지 않아도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의미도 좋았고...

이외에도 많은 역사적 연관고리가 있지만 더이상 스포는 여기서 그만...

Anyway...내게는 생각주머니 절로 열리는 수작(秀作)이었다고.....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https://youtu.be/rtGml9uei94

 

https://youtu.be/rjW9E1BR_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