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s3

삼일절...반성하지 않는 일본과 뻔뻔한 친일파들...

♡풀잎사랑♡ 2024. 3. 1. 22:56

 

 

105주년 삼일절의 밤이 깊어 간다

반성하지 않는 저들과 친일파들...

 

친가쪽은 어려서 부터 교류가 전혀 없었다

아버지도 한번도 말씀을 하지 않으셨고 

우리 형제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랐다

아빠는 어려서 중국 만주에서 자랐고

해방이 되어 귀국 하동에서 백시멘트 사업을 하다가

외할아버지 눈에 들어 엄마와 결혼을 했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외가쪽은 남해에서 김해김씨 집성촌을 이루고 계신다

교회를 세우셨고 가난한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아서

외할아버지는 존경을 한몸에 받으셨다 

동네 공동산을 친일파 이장이 일본인에게 몰래 팔아 넘기자

그 일본인과 이장을 상대로 장장 9년간의 재판을 하셔서

끝끝내 산을 되찾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재산과 땅을 잃으셨다고 한다 

 

지금은 외가집을 둘러 싸고 있는

울창한 대나무 숲만이 헛헛한 옛날의 영화를 말해 주지만

김 아무개 땅을 밟지 않고는

다닐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대대로 만석군이셨다

 

외할아버지는 자손들에게는 기독교와 신문물을 받아 들이고

공부를 해서 일본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지만

당신 자신은 단발령에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 보전하고 누우셔서

결국 상투를 자르지 않고 돌아가셨다 

 

내 피속에 흐르는 반일감정이 돌고 돌아서

여전히 극일(剋日)을 하지 못하고

반일(反日)의 늪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 보는 삼일절

 

몇 년 전 다음 블로그 게시물로

답답한 마음을 

다스리며

오늘은 

대한독립만세!!

.

.

.

 

 

 

아직 끝나지 않은 아픔
진정한 반성과 용서 화해의 길은 아직인가
작은 펀딩으로 이 부채감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가여운 할머니들을 위해서
한민족으로 무엇이라도 해야 함으로
.
.
.

"내 마음은 지지 않아"
故 송신도 할머니의 말씀이
다시 가슴에 무거운 돌을 내려 놓는디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끝내...용서해야겠지...
그러나 잊지는 말자

 

 

 

 

 

 

 

 

'My Writings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만 영화 '파묘' 데이트....  (14) 2024.03.27
와와의 봄선물......  (15) 2024.03.23
졸업(The Graduate) ...  (12) 2024.02.23
오빠..천국에서 만나요  (0) 2024.01.21
친구야! 눈 온다 ...!  (16)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