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마음을 남에게 전하는 방법에는 말이 있고 글이 있습니다.
말은 공기를 통해 한 번 전달되면 이내 사라져버려서
다시 주어담을 수가 없죠. 한마디로 낙장불입입니다.
하지만 글은 다르죠.
일단 써보고 나서 내 생각, 내 맘과 다르거나
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면 고쳐 쓸 수가 있어요.
여기에 한 가지 더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는데요,
바로 글씨입니다.
글의 모양이나 크기, 입체감, 색상을 더해서
그 글의 의미를 상징화해 마치 그림처럼 멋스럽게 표현하기도 하죠.
오늘은 그림이 된 글씨에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담은 책 한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에델동산에서 펴낸 [수글수글 글씨이야기]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정현수의 글 이란 의미를 재미있게 '수글수글'이라고 표현한듯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별 생각 없이 쓰고 흘려 보내는 말과 글이지만
작가는 이 말과 글을 대하고 만나고 마음에 담고 그렇게 건져진 글귀와 하루를 같이 하네요.
이 책은 작가의 단상을 시의 운율에 담아 적은 글들과
본인이 직접 쓴 캘리그래피 작품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은이_정현수/ 펴낸곳_에델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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