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Essay

바라보는 그곳에 늘 그대가 있었으면

♡풀잎사랑♡ 2021. 8. 10. 12:55

 

 

 

 

 

 

 

바라보는 그곳에
늘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허무한 삶의 향기 때문에
큰 숨을 내어 쉴 때
그대는 가슴 꼭 끌어 안아
평온을 주는 사람이면 좋겠다.

손 내밀어도 닿지 않는 허전함을 지우고
내 작은 손 잡아 주는
따뜻한 나의 믿음이었으면 좋겠다.

바람으로 날아 와
나의 귓전에 속삭이는
달콤한 밀어의 노래였으면 좋겠다.

언제나 내 시선 머무는 그곳에
그대 그렇게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머무는 날엔
엄마 목소리 귀에 울려
헤어져 있어도, 시간이 흘러도
어제처럼 한결같이


어둠이 깊어질 때면
엄마 얼굴을 그려보네
거울 앞에 서서 미소지으면,
바라보는 모습
어쩜 이리 닮았는지


함께 부르던 노래 축복되고
같이 걸었던 그 길
선물 같은 추억되었네
바람 속에 들리는
그대 웃음소리 그리워

 

조수미 - 바람이 머무는 날

 

 

 

 

 

“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셨지만 어머니를 위한 나의 노래를 계속될 것입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이젠 하늘에서 저를 지켜주세요”조수미(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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