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 나태주 詩
이른 아침 길거리
손수레 끌고 가던 할머니 한 분
가던 길 멈추고 서서
우유갑을 줍고
버려진 빈 병도 주워 수레에 담는다
누군가의 쓰레기가
일용할 양식으로 바뀌는
빛나는 순간이다
詩集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中에서(푸른길, 2014년)
2CELLOS - Love Story [OFFICIAL VIDEO]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편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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