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Essay

언니 ... 이해인 詩

♡풀잎사랑♡ 2019. 7. 22. 15:15
















언니 ... 이해인


언니라는 말에선

하얀 찔레꽃과 치자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오는 것 같은

상큼한 향기가 난다.


언니라는 말은

엄마 다음으로 가장 아름답고

포근하고 다정한 호칭이 아닐까?

큰언니, 작은언니, 올케언니, 새언니, 선배언니.


그 대상이 누구든지간에

'언니!' 하고 부르면

왠지 마음에 따뜻한 그리움이 밀려오며

모차르트의 시냇물 같은 음악이 듣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