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Essay

엄마와 하나님 ... 쉘 실버스틴

♡풀잎사랑♡ 2018. 9. 14. 20:30









블로그 친구님이  Shel Silverstein의 "Sick" 을 직접 번역해서 올리셨다

Shel Silverstein은 ‘아낌 없이 주는 나무’와 ‘어디 있을까 나의 반쪽은’ 등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작가이다

나도 故 장영희 선생님의 영미시산책 중에서

너무 좋아했던 그의 동시 한편을 올려 본다


아!...선생님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비록 한학기 강의 들은 것이 전부였지만 제 마음속에 늘 평생의 스승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다리의 통증도 겨드랑이 굳은살도 다 나으시고 암의 고통도 말끔히 치유되어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밝게 웃고 계시지요? 사랑합니다..영원히....




Ma and God ... Shel Silverstein

God gave us fingers Ma says,  Use your fork.  
God gave us puddles Ma says,  Dont splash.  
God gave us raindrops Ma says,  Dont get wet.  
And I aint too smart, but theres one thing for certain  
Either Mas wrong or else God is.  


엄마와 하나님  ... 쉘 실버스틴

하나님이 손가락을 주셨는데 엄만 '포크를 사용해라' 해요.
하나님이 물웅덩이를 주셨는데 엄만 '물장구 튀기지 마라' 하고요.
하나님이 빗방울을 주셨는데 엄만 '비 맞으면 안 된다' 해요.
난 별로 똑똑하지 못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엄마가 틀리든 하나님이 틀리든 둘 중 하나예요.



엄마와 하나님, 누가 맞을까

우리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로 잘 알려진 작가 쉘 실버스틴(Shel Silverstein)이 쓴 동시입니다.

천진한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꼬집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것을 포기하고 무조건 효율적인 것만을 따지는 어른들, 자유로운 창의력을 짓누르고 정형만을 고집하는 세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빠르고 크고 편리한 것만 좇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정말 하나님이 내려 주신 자연과 인간의 모습에서 자꾸 멀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故 장영희 선생님 영미시산책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