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Essay

오월 민들레 ... 도종환 詩

♡풀잎사랑♡ 2018. 5. 11. 09:09















오월 민들레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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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름없는 땅에

이렇게 피어 있는 것은
이곳이 나의 땅인 까닭입니다


내가 이렇게 홀로 피어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은
이 세상 모든 꽃들도
제 홀로는 다 그렇게 있는 까닭입니다


풀과 꽃들이 모두

그렇게 있을 곳에 있듯이
당신과 나도 그렇게 있는 것입니다


날이 저물고 나의 시절도 다하여
조용히 내 몸 시들고 있어도
서럽지 않은 것은


당신도 그렇게 피었다
말없이 당신의 길을 간 때문입니다





...오연준 - 바람이 불어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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