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Essay

단순하게 , 조금 느리게 中 에서 - 한수산

♡풀잎사랑♡ 2018. 10. 20. 15:07





더도 덜도 말고 요즘 같이만....

무슨 얘기냐구요? 세계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가는 기쁨과 환희요..ㅎㅎ

BTS가 한국어로 세계의 청년들에게 너를 사랑하라(Love yourself)고 외치고

문재인대통령은 바티칸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미사연설을 했습니다

교황청은 화답으로 한국어로 또박또박 “한반도의 평화를 빕니다 ” 화답했구요

물론 경제적인 문제들이 산재해 있고 특히 우리같은 자영업자는 하루하루가 힘든 날들이지만

희망이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한수산... 

저의 언니 오빠들 세대 그리고 저까지 문학을 좀 안다는 젊은이들에게

한수산씨는 전설이었지요

우리 와와하고 후니는 작년에 영화로도 소개된 소설 '군함도'의 작가로 기억하더군요

이렇게라도 나와 아이들사이에 교감의 공통분보가 있는 것에 감사하며

그의 새벽이슬처럼 반짝이는 감성 산문집 중에서 음악에 관한 글 옮겨 봅니다





의자, 우표, 차, 음악

그런 것들을 생각합니다.
물론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음악이겠지요.


의자를 처음 만든 사람,
얼마나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었을까요.

우표를 처음 붙인 사람,
얼마나 멀리 있는 것을 그리워한 사람이었을까요.

그리고 차를 마신 사람,
어쩌면 가장 향기롭게 이 세상을 살다 간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이 있습니다.
음악은 새로운 곡을 듣고 있으면 그것대로 좋고,
몸에 맞는 옷처럼 즐겨 듣던 곡을 듣고 있으면
거기 얽힌 추억들이 있어서 또 너무 좋고습니다.

 
아주 좋은 음악을 만났을 때 무엇을 느끼냐고요?

환희!
그리고 부자가 된 기분.
그리고
뭔가 다른 사람 거 하나 뺏어온거 같은 느낌.


그러나
그 사람은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는........

그런 평화.


한수산 산문집 ...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