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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그림 Riding the Dinosaur

♡풀잎사랑♡ 2018. 7. 24. 15:15




Riding the Dinosaur

                     
Look! Astro loves dinosaurs and finally became friends with one!
Then you called two big brothers to play together right?
You want to slide and play! Astro wants to slide on the steep side.
And the big brothers hold him and say "No! This way!"
The dinosaur wants to make it safe for the boys and just stands still. 

공룡 좋아하는 아로가 드디어 공룡과 친구가 됐네!
그리고 두 형을 불러 같이 놀자고 한거지?
미끄럼타려고 하네!
아로는 좀더 가파른 쪽으로 타고 싶대.
형들은 "안돼! 이쪽이야!" 붙잡고 싶은거지.
공룡은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가만히 서 있구나.


https://drawingsformygrandchildren.com/collections/people/products/riding-the-dinosaur



할아버지의 그림 


77세의 할아버지가 사랑이 넘치는 그림을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일평생 제대로 된 그림 수업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할아버지가 펼치는 회화의 세계에는

정갈한 아름다움과 따뜻한 사람의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1981년 브라질에 이민 간 할아버지 가족. 그러나 2015년,

할아버지의 아들은 자녀들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하여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손자들을 쉽게 만날 수 없게 된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어른이 된 후에는 자신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손자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의류업을 했을 때 종종 옷에 그림을 그려 판매하기도 했지만
SNS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마음을 남기고 있습니다.

자신과 손자들이 함께 있는 모습, 점점 자라나는 손자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그리고 손자들이 좋아하는 공룡은 할아버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입니다.


@drawings_for_my_grandchildrens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서 방문하시면
이찬재 할아버지의 정감이 있는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이제 할아버지의 그림은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한 방향으로 깊이 사랑하면 다른 모든 방향으로의 사랑도 깊어진다.
– 안네-소피 스웨친 –






지난주 금요일 제가 작은 기부를 하는 기관에서 보내온 위 글을 받고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손자들을 향한 할아버지의 지고지순한 사랑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칠십이 넘으셔서 시작한 그림이 사람들에게 저렇게 큰 감동을 줄 수 있구나!

그럼...미대실패의 상처로 아직까지 그림과 화해를 못하고 있는 나

나도 언젠가 용기내어 다시 붓을 들 수 있을 지도 몰라.!

하는 작은 희망의 빛 같은 그런거요...

He can do, she can do, why cann't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