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마음의 창(窓) 두드릴 때
"김영훈의 생각줍기"
지난 몇년 그의 그림에 촌철살인의 예지에
행복했었는데 10월 10일 연재를 마감했다
그 자신의 선택이었을까?
신문사의 정책변경일까?
그 이유가 무엇이든 독자의 한사람으로 많이 아쉽다
가을바람이 窓을 두드릴 때
시대의 아픔을 같이한 그의 글과 그림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에
"언제?"라고 되묻는 건
실례(失禮)다
그 의미(意味) 아니까.........
가을바람이 마음의 창(窓) 두드릴 때
"누구?"라고 묻는 건
무례(無禮)다
그 느낌 아니까............
비 갠 뒤
내리쬐는 햇볕은
더 강열(强烈) 하다
산란(散亂) 일으키는
"먼지" 씻어 냈기에..........
고난(苦難) 뒤의 삶은 더 명료(明瞭) 하다
미성숙(未成熟)의 "때"를 벗겨 냈기에...........
수많은 고난(苦難)을 겪어도
참고 견디는 것은, 신(神)의 섭리(攝理)에 대한
"절대적(絶對的) "믿음"이고
늘 실망(失望) 해도 외면(外面) 못하는 건
자식(子息)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건물(建物)의 용적률(容積率)은
"높이"에 달려있고
생각(生覺)의 용적률(容積率)은
"상상력(想像力)"의 크기에 달려있다.
"조언(助言)"은 많을수록 좋고
"훈수(訓手)"는 적을 수록 좋다
좋은 약(藥)도
"때"를 잘못 택하면 약발이 안 듣는다.
잘 산 인생(人生)이란?
인생의 절반(折半)은 "시행착오(施行錯誤)"이고
나머지 절반(折半)은 "교정(矯正)"이다
"모두가" 시행착오(施行錯誤)를 겪지만,
"모두 다" 교정(矯正)의 노력(努力)은 않는다.
인생(人生)은 어떤
부모(父母)와,
친구(親舊)와,
스승과 배우자(配偶者)를 "만나는 가"에 달렸다
하지만 삶을 좌우(左右) 할 결정적 요인(決定的 要因)은
자신(自身) 과의 "만남"이다.
인생(人生)의 절반(折半)은 취(醉) 해 살고
나머지 절반(折半)은 "숙취해소(宿醉解消)"로 몸부림친다
모두 다 취(醉) 해 살지만,
"제일(第一)"은 사랑이고,
"최악(最惡)"은 탐욕(貪慾)이다.
"밥 먹었니" 만큼 더 사랑스러운 말 없고
"밥 굶어" 보다 더 잔혹(殘酷)스러운 말 없다
배고파 훔친 것보다,
배불러도 나누지 않는 게 더 큰 죄(罪)다.
"잘 산 인생(人生)"이란
출세(出世) 하고, 돈벼락 맞은 인생이 아니라,
중도 퇴장(中途退場) 없이
쓴맛 단맛 다 보며 "끝까지 산 인생(人生)"이다.
김 영 훈 <생각 줍기>중에서
오연준 - 바람이 불어오는 곳(Oh Yeon Joon - Where The Wind B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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