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맑은 밤하늘에 바람이 불고...
그 바람속에 달콤한 여름향기가 베어 나오는 저녁이면
영화 '달콤한 인생'이 생각난다
솔직히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영화관에서 몇번이나 얼굴을 가렸는지 모른다
괜히 보았다 싶은 후회와
주인공이 처절하게 죽어가야만 하는 슬픈 스토리..
그 후유중으로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밤마다 가위도 눌리고
.
.
.
이병헌...이때부터 완벽한 비쥬얼을 넘어 그의 연기가 보였다
참! 좋았다
유키 구라모토의 로망스는 달콤하고 아름답고 많이 슬펐다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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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ki Kuramoto / Romance
시작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을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끝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로망스(Romance) / 유키 구라모토
영화 '달콤한 인생' OST
사진 악보출처:카페 친환경천사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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