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가을 ...우설 詩
하늘의 끝이 모자라
닿을 수 없더이다
나의 손끝을 그대가 잡아
한 뼘만 더 보태어 주소서
나의 한없이 작은
절망에도
그대의 포근한 미소에
찬바람도 따뜻하더이다
가만히 바라보아 주소서
사그락 사그락
나무 아래에서 노래하더이다
그대에게 마지막 남은 빛깔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노래
나는 슬퍼서가 아니라고
나는 슬플 수 없다고
그대가 있는 이 가을 안에서
그대여
나는 그대의 가을 이니이다
블로그 처음 시작하고 만난 오랜 블친
사랑하는 우설언니의 시집이 오늘 오후 도착했다
한마디로 감동!
한 귀절 한 귀절
우설의 눈물과 사랑으로 쓰여진 詩임을 직감하며 ....
언니
차~암 좋다!
매일 한 편씩 아끼며 읽을거야
암송도 하궁..ㅎ
ps:책속의 사진들 너무 멋져요
컬러(옵셋)으로 잘 나옴..ㅎㅎ
그리고 와와~~고마와...내보석...
(와와의 11월 책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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