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s3

허드슨강가의 끝과 끝...우설 詩集

♡풀잎사랑♡ 2022. 11. 24. 23:06

 

 

그대의 가을 ...우설

 

하늘의 끝이 모자라

닿을 수 없더이다

나의 손끝을 그대가 잡아

한 뼘만 더 보태어 주소서

 

나의 한없이 작은

절망에도

그대의 포근한 미소에

찬바람도 따뜻하더이다

가만히 바라보아 주소서

 

사그락 사그락

나무 아래에서 노래하더이다

그대에게 마지막 남은 빛깔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노래

 

나는 슬퍼서가 아니라고

나는 슬플 수 없다고

그대가 있는 이 가을 안에서

그대여

나는 그대의 가을 이니이다

 

 

 

 

 

블로그  처음 시작하고 만난 오랜 블친

사랑하는 우설언니의 시집이 오늘 오후 도착했다

한마디로 감동!

한 귀절 한 귀절

우설의 눈물과 사랑으로 쓰여진 詩임을 직감하며 ....

 

언니

차~암 좋다!

매일 한 편씩 아끼며 읽을거야

암송도 하궁..ㅎ

 

ps:책속의 사진들 너무 멋져요

컬러(옵셋)으로 잘 나옴..ㅎㅎ

 

그리고 와와~~고마와...내보석...

(와와의 11월 책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