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s3

가을서정(抒情)...

♡풀잎사랑♡ 2024. 11. 2. 16:00

 

비공개 사진 자료실에서 가을 사진을 살펴 보다가

예전 다음 블로그를 공개로 설정했을 때

내 블로그에 가끔 오시던 사진작가 좋은생각님의 은행나무 사진들을 보았다

보통 사진작가분들은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넣고 공유를 허락하지 않는데

그게 당연한 권리이자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분은 복사방지 기능을 쓰지 않으시고

감사하게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으면 언제든지 가져가라고 하셨다

핸폰 셀카 찍는 것 외에 사진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즐겨 포스팅에 활용하고 또 자료실에 Keep해 두었다

디자인 작업 배경으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다음블로그가 티스토리로 변경되면서 

친구맺기를 하지 않은 분들 그리고 아예 블로그를 접은 분들과는

자연스럽게 왕래가 끊어지게 되었다

그중의 한 분이 바로 위 작품들의 주인 좋은생각님이시다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 했던가?

 

 

♧蛇足....

小心?글쎄이다...

지금 내 블로그의 친구로 등록된 21분 중에

반 수 이상이 내가 먼저 마음이 동해 친구를 청했다

이만하면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 아닐까? ㅎ

Anyway...

한동안 친구수락을 하지 않았었다

청하신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성실한 한결 같음의 미흡함과 감정의 기복으로

갑자기 블로그를 떠나기도 하는 불성실한 블로거로서

지금 인연을 맺은 분들과

동행하기에도 버거웠었던 이유로....

가끔 친구님들의 블로그에서

그런 분들의 아디를 보면 괜히 송구하다

 

거절(拒絶)... 사전적 의미는

상대편의 요구, 제안, 선물, 부탁 따위를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침.

인간관계에서 늘 어려운 숙제였는데

티스토리로 바뀌고

"구독" 이라는 조금은 여유로운 소통방식에 감사한 마음이다 

 

 

친구님들...

어느새 11월...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깊어 갑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건행...^^*

 

 

 

 

계절이 바뀔 때 어김없이 꺼내 암송해보는 詩 중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 스티브 터너 詩

 

 

속을 든든하게 해줄 음식

해를 가릴 챙 넓은 모자

갈증을 풀어줄 시원한 물

따뜻한 밤을 위한 담요 한 장

 

세상을 가르쳐줄 선생님

발을 감싸줄 튼튼한 신발

몸에 잘 맞는 바지와 셔츠

포근한 보금자리와 작은 난로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일을 위한 희망 하나

마음을 밝혀줄 등불 하나

 

 

 

All we need ... Steve Turner

 

Food in our bellies
Hats on our heads
Water to quench us
Sheets on our beds

 

Teacher to teach us
Shoes on our feet
Trousers and T-shirts
Shelter and heat

 

Someone to love us
Someone to love
Hope for the future
Light from above

 

 

https://youtu.be/ty_LDBaE7gw

 

 

 

 

꼬물이들과 아침산책....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에 놀라는 꼬물이 겨워라..ㅎ

 

 

와와의 가을 스웨터 선물

잘 입을껭~와와 마음처럼 따뜻하고 보드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