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하수상하지만 생각의 틀을 바꾸니
요즘처럼 음악 듣고 책읽기 좋은 때가 없습니다
제가 다니는 휘트니스도 3월부터 코로나 19 영향으로
2주동안 GX(Group Exercise)를 중단한다기에 한달 연기했습니다
(요가와 점핑수업을 못하면 굳이 헬스 때문에 갈 필요가 없어서요)
다만 용호씨는 많이 답답한 가 봅니다
여행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데 인위적으로 그걸 다스리려니 힘들겠지요
정말 이번 겨울은 스키장 한번도 못가고 지나가고 말았군요(돈 굳었습니다..ㅎ)
두달에 한번 만나는 학교모임과 친구들 모임도 당분간 취소하고
카톡으로 안부만 묻고 좋은 글로 서로를 챙깁니다
우리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모으면 반드시 극복하겠지요?
이 봄이 가기전에 ...
친구에게 ... 정용철 詩
나는 너에게 봄을 보낸다
이 봄은 지난해의 봄도 그 전의 봄도 아니야
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던 새롭고 완전한 봄이야
어느 날의 싹이 날 거야
어느 날의 꽃이 필 거야
어느 날의 보슬비가 내리고
어느 날의 꽃바람이 불거야
언젠가 본 듯하지만
사실은 모두 새로운 거야
그리고 모두 네 것이야
친구야!
너는 오늘부터 새 사람이야
이 세상 어느 들판의 봄보다
어느 호숫가의 봄보다
너는 더 새롭고 놀라운 봄이야
내가 너에게 보냈으므로
네 삶의 이름을 오늘부터 "희망" 이라 부를거야.
하루하루가 힘들다면
지금 높은 곳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편안하고 쉬운 매일매일이라면
골짜기로 향한 걸음이다.
때로 평지를 만나지만
평지를 오래 걷는 인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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