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데이' 에 아쉬웠던 쇼트트랙, 하지만 마지막은 웃음이었다
어제는 골든데이 빙상쇼트트랙 마지막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많이 넘어져서 많이 안타까왔습니다
모두 너무 당연히 금메달을 확신했는데
결승전에서 남녀 쇼트트랙의 영웅들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넘어지는 이변을...
4년동안의 피와 땀이 그리고 한국대표팀 4위의 목표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을 지켜봐야 하는
현실앞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망연자실했을 겁니다..
이래서 인생이 한치앞을 모른다고 하나 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 선수들 참 잘 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그대들은 이미 우리의 영웅입니다
부디 큰 부상없이 훌훌 털어 버리고 다음을 기약하기를 기도합니다...!!
경기 끝난 늦은 밤..텅 빈 경기장 찾은 쇼트트랙 대표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에서 메달이 가려진 지난 22일은 ‘골든 데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외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이날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마친 쇼트트랙 선수들은 함께 여운을 즐겼다.
한국은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황대헌(19)과 임효준(22)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심석희(21)와 최민정(20)이 부딪히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남자 5000m 결승에서는 임효준(22)이 넘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선수들은 모두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와 시상식이 끝나고 관중도 모두 경기장을 떠난 오후11시에 다시 모인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먼저 빙판 밖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선수들은 김도겸(25)을 선두로 빙판에 뛰어들었다.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올림픽 여운을 만끽한 선수들의 표정은 웃음 가득하고 밝았다.
비교적 아쉬웠던 22일 경기 결과는 다들 어느정도 극복한 모습이었다.
김도겸과 황대헌은 빙판에 누워보기도 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넘어지며 결정적인 실수를 했던 임효준만은 아직 아쉬움이 가시지 않은 듯 활짝 웃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선태(42) 감독과 코치진은 선수들과 포옹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기사에서 발췌)
...김연아양의 소치 동계올림픽 마지막 갈라쇼와 John Lennon의 Imagine은
저와 우리 모두에게 주는 위로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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