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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누구나 특별히 가슴에 깊이 와 닿는 詩나 노래의 귀절이 있을 것이다 어려서 부터 난 이 귀절이 참 좋았다 아빠 무릎위에서 듣던 가곡의 한귀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아~~어느새 사월이다 예전에 살던 우리집 마당에 봄이면 하얀목련이 눈부시게 피어났었다 비록 향기도 없고 지는 잎은  피멍이 든 듯 떨어져 내렸지만 늘 사월이 오면 곱게 봉우리진 목련꽃속에 엄마가 숨어계실 것만 같고.. 아빠의 밝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엄마 향기를 찾아서... 아빠 웃음소리를 찾아서...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 나는 꿈의 계..

My Writings3 2025.04.01

'그 가수에 그 팬' 임영웅+영웅시대, 산불피해돕기 10억원 기부..팬덤 단위 최대 규모 '기부 문화 모범'

'그 가수에 그 팬' 임영웅+영웅시대, 산불피해돕기 10억원 기부..팬덤 단위 최대 규모 '기부 문화 모범'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316390 '그 가수에 그 팬' 임영웅+영웅시대, 산불피해돕기 10억원 기부..팬덤 단위 최대 규모 '기부 문화한눈에 보는 엔터 소식m.entertain.naver.com그 가수에 그 팬'이다.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0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월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6억 912만 8800원을 기부했다.'영웅시대'는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3월 26일부터 ..

Hero 임영웅 2025.04.01

와와랑 영화데이트...고흐, 영원의 문에서

https://play-tv.kakao.com/v/404769977 고흐, 영원의 문에서(At Eternity's Gate)“내가 보는 것을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불멸의 걸작이 탄생한 프랑스 아를에서부터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빈센트 반 고흐의 눈부신 마지막 나날을 담은 기록       용산 아이파크몰 cgv박찬욱관에서의 와와랑 영화 데이트사실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루치아노 파바로티' 였다그런데 전달과정에서 오류와와 말이 엄마가 "토요일 박창욱관 가자!" 라고 해서검색해 보니 '고흐, 영혼의 문에서' 가 13:50분 예매중이었단다(참고로 박창욱관은 하루에 한편만 주로 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안다)당연 엄마는 일편단심 고흐사랑이니까 ..

My Writings3 2025.03.29

유자....못생긴 것이 잘난 것이다

유자....못생긴 것이 잘난 것이다기품 있는 향과 깊은 맛을 내는 유자무뚝뚝한 생김새에 숨겨진 참맛 유자는 감귤류 중 단연 못생겼다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귤을 떠올려보면 금세 알 수 있다유자는 껍질이 거칠고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지만 움푹움푹 파여 있어 표면이 고르지 않다유자 개량종인 한라봉은 꼭지가 도드라지고 큼직하며, 껍질에 윤기가 자르르 흘러 유자보다 훤칠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먹을거리로 치자면 감귤류 중 유자만 한 게 없다유자는 꼭지와 씨를 빼고 다 먹는다. 유자는 속보다 껍질을 더 쳐준다잘 익은 유자는 한 손에 꽉 차는 정도의 크기다다른 감귤류에 비해 껍질이 두꺼운 편인데 0.5~0.7cm 된다과육은 단단하고 큰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씨는 쓴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요리를 할 때는 ..

Living&Cooking 2025.03.29

Dear Young Woong,

Dear Young Woong, This is a letter to you. I don't know if you will ever read this... but I have no other means to connect with you except on youtube. I am a 30 something year old who lives in Canada and have been your fan for about 5 years now. You and I aren't too far in age but I have always appreciated how talented you are, how tactful, thoughtful and graceful you are despite your age. For t..

Hero 임영웅 2025.03.29

기분은 날씨 같은 것이라고 ... 김창완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中에서

부디 안녕하시길 제 마음이 시린가 봅니다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고 싶고체온이 느껴지는 글을 띄우고 싶었습니다이런지 오래 됐습니다너무 멀리 온 건 아닐까?이미 늦어 버린 건 아닐까?삶을 가지런하게 만들어주기보다오히려 두서없이 흩트려 놓은 시간이 남긴 자국을 책으로 엮었습니다혹시라도 위로가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길고양이가 밥 달라고 왔네요..그럼 읽고 가세요2024년 2월. 김창완   1.어떤 날은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게 힘이 펄펄 나는 가하면또 어떤 날은 몸이 진흙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몸이 힘들면 마음이 가라앉기 마련입니다그러나 그것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그냥 날씨 같은 거라고 여기면 되는거예요바람불다비가 오다 그러다 햇살이 비추기도 하는 거거든요또 그러다 흐리기도 하..

행복한 책읽기 2025.03.20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시편 116:7 Be at rest once more, O my soul,  for the LORD has been good to you. Psalms 116:7  주님 제 영혼의 평안함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어리석은 종이어서혼돈의 시대, 불확실한 시간들 속에서세상 돌아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불안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또 두렵습니다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이 위태롭게 느껴 집니다정치가 제 구실을 못하니 경제가 무너지고사회는 불협화음으로 서로 반목하며 분열되고대한민국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 하셨을 그때부터우리 인간은 이렇게도 어리석고 교만하고 뻔뻔스런 존재였는지요저 또한 ..

Good News & Prayers 2025.03.18

언행불일치....봄 봄

‘채우지 말고 비우며 살자’이래 놓고 인테리어 참고용으로 자주 검색하는 가구 사이트원목콘솔을 보고 (무려 72% off) 저지르고 말았다봄 ....고양이 같은 봄이 지름신을 불렀고거의 독박육아(엘르 병간호)에 대한 보상이라고 애써 합리화를 하며....아래 사진 들 중에서 콘솔 위에 장식할  액자 7종을 고른다면?가족회의에 부칠거지만 어차피  최종 선택은 내 맘대로 ㅋ  지난 시간이 그리운걸까지난 시간의 사람이 그리운걸까사진들을 보니 "행복한 추억들이 참 많았구나!"  생각이 든다가는 시간을 붙들어 맬 수 없으니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박제해 놓고 싶은 걸까Anyway....내가 준 것보다받은 게 더 많은 삶을 살고 있슴에 감사하자 Eunsoo Cheers!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앞에서....마네킹이 입고 있..

My Writings3 2025.03.17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화장품...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화장품... 주름이 생긴 이마에는‘상냥함’이라고 하는 크림이 좋다 이 크림은 주름을 없애 주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한다. 입술에는 ‘침묵’이라는 고운 빛의 립스틱을 발라보라.이 립스틱은 무자비한 험담으로 뒤틀려진 입술을 예쁘게 바로 잡아 주는 효과가 있다. 맑고 예쁜 눈을 가지려면‘단정함’이라는 안약을 사용하자.최선의 효과를 얻으려면 어디를 가든지  그 안약을 지참해야 하고 피부를 곱게 하고 싶으면,‘미소’라는 로션을 바르면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거울을 보고 미소를 짓고 하루를 시작하여 보자. 가장 이상적인 피부영양제 화장품은 ‘명상’이다.그리고 가장 효능좋은  피부청결용 세안비누는 ‘참회’가 최고라고 한다.  아 참! 가장 향기로운 향수로는 '기도' 가 제일 향기롭지 않을까? ..

좋은글 2025.03.15

인생공식 ...양순자 著

인생이 풀렸다, 인생이 꼬였다.. 이런 표현들 가끔 쓰죠? 이 말들처럼 인생이 풀리기도 하고 꼬이기도 하는 이유는  그저 갑자기 우연히 좋은 일이  생기거나  또 운때가 안 좋아 그 시기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걸까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떠오르는데요, '행복한 가족은 대체로 비슷해 보이지만  불행한 가족은 각각의 이유로 그렇게 됩니다.' 인생이 꼬이고 불행해지는 건 사실은 갑작스러운 일도 아니고  이에 이르는 이유가 다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37세부터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사형수들을 상담해왔고  말년에는 개인상담사로 또 강사와 집필 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낸 양순자 님의 [인생 공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자는 대장암으로 투병을 하다 2014년 향년 73세로..

행복한 책읽기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