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야기
사과나무 한 그루에서
천 개의 꽃망울이 움트고
오천 개의 꽃잎이 펼쳐지면
백 개의 사과가 열립니다.
구백 개의 꽃은 어디로 갔을까요?
그 꽃은 농부가 하나하나 손으로 땄습니다.
우리도 시작했다고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아홉 개 중에 하나 가지면 잘한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출처 : 좋은 생각 5월호 中에서
'Poem&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를 돌아보다 ... 천양희 詩 (0) | 2020.05.16 |
---|---|
엄마를 부르는 동안 ... 이해인 詩 (0) | 2020.05.05 |
이것 하나만으로도 ... 정용철 詩 (0) | 2020.05.02 |
'미리쓰는 유서' ... 법정스님 (0) | 2020.04.01 |
내리막길의 기도 ... 박목월 詩 (0) | 2020.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