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찬우 목사님 블로그에서 리쳐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연주를 듣다가
블로그 처음 만들었던 때 용재오닐을 포스팅한 기억이나 예전의 게시물을 옮겨왔습니다
지금도 썩 잘하는 포스팅은 아니지만 그땐 정말 촌스러웠군요 ㅎㅎ
그러나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제 삶의 기록들과
더불어 좀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발자욱을 남기겠다는 열정은 대단했었습니다
또한 블로그에서도 테러가 일어 날 수 있다는 사실
모르는 사람에게 이유도 모르고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던 때였지요
그러나 다시 생각하니 그 때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상에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뿌듯함
작업하며 좋아하는 음악을 무한반복 들을 수 있는 기쁨
매일매일 새로운 블로깅 기술을 배우는 재미,
다른사람의 블로그를 보고 감탄하며
나도 멋진 블로그를 만들거라고 열정이 샘솟던 시절이었지요
물론 지금처럼 적어도 제가 믿을 수 있는 친구님들하고 만의 교걈도 썩 나쁘지는 않지만요..ㅎ
아! 그리운 친구님들의 글에 명치끝이 아련히 저려옵니다
"사진이란 이렇게 멋진 예술입니다" 하고 보여주신 떠나는 길님
활동이 뜸하시고 친구들과의 교류도 멈추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은 큰언니 같았던 송향님...
멀리 외국으로 시집가신 따님에게 요리법을 알려주시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하셨다고 하셨었지요
제 단골 레시피어셨는데 이제 아주 블로그를 닫으시고 비공개로..ㅠㅠ
언젠가 꼭 돌아오시면 그때는 제가 먼저 친구 하자고 손 내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중위의 첫번째 별이신 푸른별님...
아...많이 보고 싶어요
통통 튀는 감성 깊고 예리한 성찰의 블로깅 그립습니다
다시 돌아오시길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젊음~아름다운 눈물~리처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 (Richard Yongjae O'Neill).
그의 어머니는 6.25 때 미국으로 건너간 입양아.
지체장애인에다 미혼모로 아기를 낳은 그의 어머니 대신,
미국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용재 오닐을 키웠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이 한국인인지도 모른 채 지내던
그리고 유일한 비올리스트로 입학을 했다.
거기서 알게 된 교수님이 그에게 '용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아름다운 청년, 아름다운 눈물, 아름다운 인생...(펌글)
불안한 눈동자, 춤추는 손가락, 순진한 다리,
세속적인 손목으로 성스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슴에서 자라난 비올라
바람을 느끼는 그의 뺨은 모든 시절을 가을로 돌리고,
모든 고통은 추억으로 돌리고,
모든 거짓말은 역사가 된다.
그의 감은 눈은 세상의 불을 끄고,
그의 눈물로 세상의 배를 띄운다.
코로 내 쉬는 숨은 세상을 재우고,
가슴에서 꺼내는 소리는 차가운 머리를 꿈꾸게 한다.
비옥한 사막, 그곳에서 한 줌의 우주를 든 고개숙인 과묵한 수다쟁이. 용재 오닐
- 사진작가 강영호 (<기도>음반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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