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각자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주관적인 정의를 내릴 수 있지만
환경과 상황에 따라 또 역설적으로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 EUNSOO 생각 -
지족상락(知足常樂)
어느 가을날, 한 청년이 배가 너무 고파서
햄버거 하나를 사서 밖으로 나와
야외 벤치 그늘에 앉아 혼자 쓸쓸히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그때 고급 승용차 한 대가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서더니
차에서는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려
햄버거를 사서 차 안의 어떤 이에게 건네주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은 부러워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청승맞게 공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내 신세가 정말 처량하구나.”
그런데 같은 시간, 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던 남자도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청년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나도 저 청년처럼, 다리가 건강해서
햄버거를 사먹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저렇게 벤치에 앉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사고로 온 몸이 마비되고 왼쪽 눈꺼풀만 움직이게 된 저널리스트였던
프랑스의 장 도미니크 보비란 여성이 한 말이 있다.
"고이다 못해 흘러내리는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지족상락(知足常樂)
이 말은 '만족할 줄 알아야 늘 즐겁다'라는 뜻으로 '도덕경(道德經)'에서 유래했다. '도덕경'에는 '지족(知足)'에 관한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제46장에는 “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고, 욕심 부리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禍莫大於不知足, 咎莫大於欲得).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아는 만족감이 항상 만족할 수 있게 한다(故知足之足, 常足矣).” 라고 적혀 있다.
후세에 들어서 “故知足之足, 常足矣” 이 부분을 “족한 것을 아는 것에 행복이 있다. “ 로 의역하여 생동감을 더 부여한 것이다 싶다. (인터넷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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