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 Prayers

사람이 마음으로....

♡풀잎사랑♡ 2019. 6. 1. 08:55








아침에 대학동창인 친구 마리아가 보내준 신부님의 글이다

마리아의 세례명은 30년 전에 나와 같이 명동성당으로 교리공부를 하고

 세번의 시험을 통과하고 받은 세례명이다

나는? 그때도 겉사람만 얌전한 삐뚤이 아웃사이더 였다

모태신앙이었던 내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카톨릭으로 눈을 돌려? 마음의 작정을 하고?

Anyway,,,그녀를 주님께 인도했지만 정작 나는 교리통과를 하지 못했고

돌아온 탕자처럼 다시 기독교 안에서 주님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약한 세상사람의 굴레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님이 너를 통해 요즘 강팍해지고 오만해지는 나를 깨우치시는거야 그지?

너와 나는 개신교 천주교 이런 범주를 넘어 오직 주의 자녀로 하나임을 알기에

너를 통해 성령의 말씀으로 오늘의 나를 반성하고 회개하라는 귀한 말씀임을 알아 .... 


사실 세상속에서 삶의 무게를 따지면

나는 너를 업고 다녀도 될만큼

너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시련과 아픔으로 힘든 삶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늘 감사와 평안한 주의 자녀로 살아 가는데

나는...내 마음기준의 잣대로 세상속에서 사람을 미워하고 비판이라는 허울 아래 비난할  수 있을까?


주님...

어제의 제 못된 마음과 불평과 불만을 회개하고 반성합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라

가슴속 깊은 곳으로 뼈저리게 느끼는 감사함으로 기도합니다

모든 것 주님의 뜻이고 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기시고 안타까이 여기시고

오직 사랑으로 안아 주소서

요셉할아버지의 사랑법을 제가 이제야 깨우칩니다

늘 죄인이면서 죄인임을 잊고 지내는 어리석고 무익한 자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의 영혼 구제를 위해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시편 143:11)

For your names sake, O LORD, preserve my life; in your righteousness, bring me out of trouble.(Psalms 143:11,NIV)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부활5-)


예수님을 친구로 삼았다는 요셉 어르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어르신은 정오만 되면 성전에 들어갑니다. 성전에 들어간 지, 2,3분 만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본당 신부님이 성전 문을 나서는데 어르신에게 물었답니다.
“무슨 일로 성전에 들어갔다 나오십니까?
그 어르신은 “그야 기도하고 나오는 길이지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본당신부님이 재차 “기도라니요? 그 짧은 시간에 무슨 기도를요...” 하자, 어르신은 이 말씀을 남기고 나갑니다.
신부님,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늘 이렇게 기도합니다.
“예수님 저 왔다 갑니다. 저 요셉입니다.”


얼마 후, 어르신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어르신이 들어온 이후로 이 병실에서는 늘 웃음이 떠날 날이 없었습니다.
간호사가 어르신에게 물었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는 이 병실의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면서요...”
그러자 어르신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 친구 때문이야...매일 나를 찾아오는 그 친구가 늘 나를 기쁘게 하고 가거든...”
그런데 간호사가 보기에는 아무도 어르신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데...이상해서 다시 어르신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도대체 누가 찾아오시나요?”
그러자 어르신이 대답하십니다.
날마다 정오가 되면 그 친구가 찾아와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요셉, 잘 있었냐? 나 예수야, 나 왔다 가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리지 않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저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 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를 위해 목숨을 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에게 “희생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인 저희를 살리시기 위해서 당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을 씻겨주시고, 수건으로 닦아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발을 씻겨주는 그 제자들이 누구인지, 그 제자들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다 알고 계셨습니다. 

당신을 버리고 도망치고, 심지어 당신을 팔아먹을 제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발을 정성껏, 사랑스럽게 씻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해주셨습니다.
그 제자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예수님의 손을 놓아버린 채 내 고집대로 살아갈 때에도

예수님은 저희의 손을 단 한번 도 놓지 않으시고 끝까지 저희 곁에 계셨습니다.
저희가 예수님에게서 얼굴을 돌려버릴 때에도 예수님은 저희에게서 단 한 번도 눈길을 돌려보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렇게 저희를 사랑하셨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저희의 친구가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함석헌 선생님의 “그 한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시 중에...
온 세상 다 너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너뿐이야” 하고 믿어주는 그 친구...
탔던 배가 가라앉을 때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친구...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너 하나 있으니...” 하며 빙그레 웃고 눈 감을  그 친구...

저에게는 그 친구가 있으니, 큰 소리로 외칩니다.
그 친구는 “바보 예수님”이십니다. 
그 바보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남이 먼저’ 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연락하고,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내가 먼저 화해하고 용서하는 사랑을 베풀라고 하십니다. 아멘.
그렇게 먼저 사랑하면, 너희의 멋진 삶은 은총을 받아서 더욱 더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저희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 친구가 누구라고요? (큰 소리로...바보 예수님이십니다.)
“두레박아, 잘 있었냐? 나, 예수야! 왔다 간다...”

영적일기를 마무리 하면서...


“서로 사랑하여라.”는 예수님의 계명의 말씀으로, 고운님들도 ‘내가 먼저...연락하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면서,

바라는 소망의 열매를 맺는 은총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께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