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슈만, 피아노 3중주 제3번 G단조
트리오 이탈리아노
겨울이 보이는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1,2,3,4.....순으로 연속듣기
1. Bewegt, doch nicht zu rasch
율동적으로, 너무 성급하지는 않게, 11:04
2. Ziemlich langsam 상당히 느리게, 6:28
3. Rasch 빠르게, 4:16
4. Kraeftig, mit Humor 힘차게, 유머를 가지고 8:20
슈만은 피아노 3중주 세곡과
피아노 3중주 편성의 환상 소곡집을 작곡했다.
환상 소곡집이 1842년,
피아노 3중주 1번과 2번을 1847년에,
피아노 3중주 3번은 1851년 가을에 작곡했다.
즉 작품번호 110은 후기 실내악곡에 해당하는
50년대에 씌여진 작품이 되겠다
슈만의 후기작품들은
늘 그의 정신병과 연관지어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 슈만의 후기 작품들은
더욱 깊어진 내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기 슈만은 뒤셀도르프에서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조금은 의기소침해저 있었다.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슈만은 교향악단과의 불화를 겪으면서
이 자리를 불편하게 느끼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서
그를 더욱 울적하게 만든다.
슈만은 그가 존경했던
멘델스죤이 작곡과 지휘 양쪽에서
모두 뛰어났던 것과는다르게,
본인 성격 상 지휘자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슈만은
피아노 3중주 3번을 썼던 것으로
이 작품의 시연을 듣고,
클라라는 자신의 일기장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긴다.
완전히 독창적이고
철두철미한 정열에 가득 차 있다.
특히 스케르쪼는 깊은 맛이 있다.
날이 갈수록 끊임없이 움직이는
창조적 정신은 얼마나 멋진 것인가.
하늘이 이런 정신,
이런 심경을 이해하는 이성과 감성을
내게 내려 준 것에 나는 무한히 감사한다.
이 작품에서 슈만은 뛰어난 대위법 기법을 구사하면서
각 악기간의 긴밀한 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Trio Italiano
목사님 스크랩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슈만의 음악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클라라 슈만을 두고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로버트 슈만
클라라 슈만의 지고지순한 사랑도 그의 원론적 고독과 마음의 병은 어찌 할 수 없었나 봅니다
클라라를 사랑해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그녀를 존경하고 보살펴 준
로버트 슈만의 제자 요하네스 브람스의 아름답고 외로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생각납니다
친구님들 아름다운 슈만의 음악 같이 감상해요
깊어가는 가을의 소리를 들어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Your word is a lamp to my feet and a light for my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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