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 조금 느리게 中 에서 - 한수산
더도 덜도 말고 요즘 같이만....
무슨 얘기냐구요? 세계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가는 기쁨과 환희요..ㅎㅎ
BTS가 한국어로 세계의 청년들에게 너를 사랑하라(Love yourself)고 외치고
문재인대통령은 바티칸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미사연설을 했습니다
교황청은 화답으로 한국어로 또박또박 “한반도의 평화를 빕니다 ” 화답했구요
물론 경제적인 문제들이 산재해 있고 특히 우리같은 자영업자는 하루하루가 힘든 날들이지만
희망이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한수산...
저의 언니 오빠들 세대 그리고 저까지 문학을 좀 안다는 젊은이들에게
한수산씨는 전설이었지요
우리 와와하고 후니는 작년에 영화로도 소개된 소설 '군함도'의 작가로 기억하더군요
이렇게라도 나와 아이들사이에 교감의 공통분보가 있는 것에 감사하며
그의 새벽이슬처럼 반짝이는 감성 산문집 중에서 음악에 관한 글 옮겨 봅니다
의자, 우표, 차, 음악
그런 것들을 생각합니다.
물론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음악이겠지요.
의자를 처음 만든 사람,
얼마나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었을까요.
우표를 처음 붙인 사람,
얼마나 멀리 있는 것을 그리워한 사람이었을까요.
그리고 차를 마신 사람,
어쩌면 가장 향기롭게 이 세상을 살다 간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이 있습니다.
음악은 새로운 곡을 듣고 있으면 그것대로 좋고,
몸에 맞는 옷처럼 즐겨 듣던 곡을 듣고 있으면
거기 얽힌 추억들이 있어서 또 너무 좋고습니다.
아주 좋은 음악을 만났을 때 무엇을 느끼냐고요?
환희!
그리고 부자가 된 기분.
그리고
뭔가 다른 사람 거 하나 뺏어온거 같은 느낌.
그러나
그 사람은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는........
그런 평화.
한수산 산문집 ...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中에서